4타수 2안타 (2루타 2개, 1 득점, 삼진 1개)

일본 진출 이후, 마쓰자카를 상대로 통산 3할2푼(25타수 8안타)을 기록...

8회말 삼진 당한 공은 야마기시의 바깥쪽 높은 느린 변화구(106km 아리랑볼)였는데, 바로 직전 정확한 타이밍에서 파울이 된 몸쪽 변화구가 아쉬웠다. 내일 경기에서도 세이부 투수들이 이승엽에게 간간히 느린 변화구로 타이밍을 뺏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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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2
韓国の女子野球選手たちの目前で、豪快なスイングを披露する李選手
(경기 전 타격연습 중 도쿄돔을 찾은 한국 여자야구팀 "Bimylie" 선수들을 만난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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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2
母国の英雄のサインをもらって、みんな大喜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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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死から李が二塁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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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2死一、三塁、阿部が右越え逆転3ランを放ち、ガッツポーズでカブレラの横を走り抜ける

6회 2사 1,3루 상황에서 마쓰자카의 초구를 통타, 역전 3점홈런을 친 6번 포수 아베...
아베는 몸쪽 아주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우측 어깨가 열리지 않은 채, 정확하게 타격했다. 아주 인상적인 타격 자세였다.

6월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전에서 1-2로 요미우리가 뒤지고 있던 6회말 주자없는 2사 이후, 이승엽이 볼카운트 2S-2B에서 마쓰자카에게서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대형 2루타(몸쪽 높은 곳으로 파고드는 144km 컷패스트볼에 팔로스로가 아주 약간 부족해서 홈런이 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로 포문을 열자 고쿠보가 유인구에 속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총알같은 좌전안타로 2사 1,3루가 된 상황에서 6번타자 포수 아베가 마쓰자카의 초구 밋밋한 몸쪽 아주 낮은 체인지업을 퍼 올려 큼지막한 3점 홈런을 때린 후, 이승엽과 홈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이승엽 뒤의 선수는 주장 고쿠보... 이승엽과 아베가 각별히 친해서인지 이승엽의 환한 웃음이 더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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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回も三人で片付けゲームセット。李選手が手荒い(?)祝福
이승엽 선수가 승리투수가 된 니시무라를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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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히어로로 선정된 아베 포수와 니시무라 투수.



이승엽 2루타 2방, 마쓰자카에 KO승


[한국일보 2006-06-02 23:42]

괴물 투수’ 마쓰자카(26ㆍ세이부 라이온즈)도 당할 재간이 없었다.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승엽(30ㆍ요미우리)이 2일 도쿄 돔 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퍼시픽리그 최고 우완 마쓰자카를 상대로 2루타 2개를 뽑아냈다.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시즌 타율은 3할5리에서 3할8리(201타수 62안타)로 끌어 올렸다. 8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의 ‘멀티 히트’.

이승엽은 0-2로 뒤진 4회 1사 뒤의 두 번 째 타석에서 몸쪽 한가운데로 들어온 마쓰자카의 컷 패스트볼(시속 143km)을 밀어쳐 좌익수 앞 2루타로 시동을 걸었다. 조금 짧은 타구에 세이부 좌익수 와다가 슬라이딩을 하며 잡으려다 공을 놓치는 바람에 2루까지 달려 여유 있게 세이프가 됐다.

아쉽게 후속타가 없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이승엽은 6회 역전 드라마에 도화선이 된 대형 타구를 날려 마쓰자카를 녹아웃 시켰다. 1-2 한 점 차로 추격한 가운데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볼이 되는 몸쪽 높은 컷 패스트볼(시속 144km)를 제대로 노려 쳤고, 타구는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우중간 펜스 중앙을 직접 맞혔다.

이승엽은 고쿠보의 좌전 안타로 3루까지 간 뒤 아베의 우월 역전 3점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7승(1패)으로 퍼시픽 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던 마쓰자카는 6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강판 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마쓰자카를 상대로 2경기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10타수 4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공교롭게도 올해도 2경기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7타수 3안타의 좋은 성적을 올리며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승엽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예선 리그와 3, 4위 결정전에서도 마쓰자카를 상대로 투런 홈런과 2타점 결승 2루타를 뽑아낸 바 있다.

1회 첫 타석은 유격수 앞 땅볼 - 2루 베이스 옆을 통과하는 안타성 타구였으나 유격수의 수비위치가 좋아 아웃 처리, 8회 마지막 타석은 우완 미들맨 야마기시에게 삼진 아웃. 요미우리는 우완 선발 파월이 4회 위험구로 퇴장을 당하는 위기 속에서도 4-2로 역전승을 하며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는 파월 퇴장 이후 세이부 타선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된 니시무라와 역전 3점 홈런의 주인공 포수 아베.

도쿄=양정석 통신원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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