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4호 홈런 (2006년 5월 31일 삿포로 돔 니혼햄 경기)
이승엽 2008. 4. 30. 22:39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후쿠도메(주니치)와 득점 공동 1위
2006.05.31
連敗ストップへ正念場。フリーバッティングで鋭い当たりを飛ばす李選手
2006.05.31
終わった後、大事そうにバットを拭く
続く李もセンター前ヒットで満塁
9回、李の2点タイムリーでダメ押し
이승엽(30·요미우리)이 올시즌 2번째 ‘1이닝 멀티히트’의 진기록을 세우며 3안타를 몰아쳤다.
이승엽은 31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회에만 안타 2개를 기록하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팀의 11-4 역전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5일 니혼햄전 이후 경기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28일 지바 롯데전 이후 3경기만에 ‘멀티 히트’를 재가동했다. 또 ‘1이닝 2안타’는 지난 4월30일 주니치전 이후 2번째. 당시 이승엽은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4회에만 안타 2개를 때려낸 바 있다. 1경기 3안타도 지난 4월9일 주니치전 이후 올시즌 2번째.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9푼7리까지 올라갔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 첫타석에서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 2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성 타구를 쳤으나 유격수의 호수비에 걸리며 1루를 밟지 못했다.
이승엽은 0-4로 뒤진 7회 무사 1·2루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 니혼햄 선발 코리 리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6㎞짜리 바깥쪽 커브를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후속타자들의 진루타로 홈까지 밟아 시즌 38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요미우리 타선은 이때부터 불이 붙었다. 5-4로 역전에 성공한 요미우리는 타자가 일순하며 니혼햄 마운드를 초토화했고, 덕분에 이승엽은 9-4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바뀐 투수 오카지마의 커브를 노려쳐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1이닝 2안타’를 완성했다.
이승엽은 9-4로 앞선 9회 1사 2·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요미우리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이날 라쿠텐에게 진 리그 1위 한신과의 승차를 0.5경기차로 줄였다.
〈성환희 기자 hhsu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