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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5월 20일 풀캐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3-1로 뒤지고 있던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시즌 10호 홈런. [연합뉴스]
이승엽 선수는 예상치 못한 공이 들어와서인지 한 손을 놓으면서 쳤으나, 특유의 장타력으로 백스크린으로 넘어가는 중월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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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이승엽2004년 일본 진출 이후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20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풀캐스트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라쿠텐전서 6회초 시즌 10호째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센다이(일본 미야기현)=스포츠닛폰 본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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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10호 홈런을 선발투수 구도 선수가 축하해 주고 있다... 오렌지색 장갑이 마음에 든다...



이승엽, 시즌 10호 홈런 작렬

 
"또 터졌다!" 이승엽, 시즌 10호 홈런포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5.20 20:14 48' / 수정 : 2006.05.20 21:46 35'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10호 대포를 작렬했다.

이승엽은 20일 도호쿠 풀캐스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초 추격의 불씨를 댕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 결승 투런 홈런에 이어 나흘만에 터진 홈런.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올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돌파했고, 시즌 타점은 28개로 늘어났다.

또 이날 3타수1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도 0.284 (종전 0.283)로 조금 높아졌다.

이승엽은 이날 영양가 만점의 홈런 뿐 아니라 9회초 천금 같은 볼넷까지 골라내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요미우리가 끝내기 홈런을 맞고 역전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2회와 4회 각각 우익수 뜬공,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6회 2사에서 상대 우완 선발 이치바와 다시 마주했다.

이승엽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바깥쪽 가운데 체인지업을 그대로 퍼올려 중앙 펜스를 살짝 넘는 홈런으로 연결시키고 포효했다.

3-3으로 팽팽한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이치바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 가와나카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가와나카는 후속타자의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야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요미우리는 이후 1점을 더 보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9회말 1사 1,2루에서 한때 SK에서 활동했던 용병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통한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맞고 5-6으로 패했다.

지난 16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이기도 하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우즈(주니치) 등과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더비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28타점과 32득점째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 16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이기도 하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우즈(주니치) 등과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더비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28타점과 32득점째를 올리기도 했다.

이승엽은 홈런을 날린 후 “(홈런을 친 공은)한복판으로 들어온 체인지업이었다. 타격 자세가 약간 무너졌기 때문에 타구가 그렇게 멀리 날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풀캐스트 스타디움은 센터펜스까지 거리가 122m). 전 타석(4회 무사 1루)에서 진루타도 날리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좋은 타구를 만들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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